from Other Videos/Music 2010. 8. 17. 22:42


폴 포츠에 이은 '브리튼스 갓 탤런트(Britain's Got Talent)'의 새로운 스타 수잔 보일의 영상입니다.

작년 영상인 것 같은데, 오늘 한 사이트에서 우연히 접하게 되었습니다.

정보를 다루는 포럼이지만, 평소 유머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곳이기에 영상 시작부분을 보고 이건 또 어떤 재미가 있을까하며 영상을 접했습니다.

영상 속의 심사위원들과 방청객들도 처음엔 비웃는 눈치였는데, 그녀가 부른 '레미제라블(Les Miserables)'의 '아이 드림드 어 드림(I dreamed a dream)'은 정말 기대 이상을 넘쳐 순간 소름까지 돋았을 정도로 최고였습니다.

심사위원 중 하나가 말하듯이 그녀의 노래를 듣게된 것이 영광이었습니다. 감동적이더군요.

수잔 보일이 밝힌 대회 참여 사연은 인용으로 대신하겠습니다.

남자친구를 한 번도 사귀어 본 적이 없다는 수잔은 "핸디캡을 안고 태어났기에 악동들의 타겟이 됐다"며 "곱슬머리 때문에 놀림을 당했고, 수업 중에도 고군분투했다"고 밝혔다.

이어 "어렸을 때 친구들과 같은 동네서 계속 자랐기 때문에 날 놀리던 아이들과 학교를 다녀야 했다"며 "그러나 지금 나를 보라. 그들은 모두 비웃음을 그쳤다"고 당당하게 밝혔다.

신문은 이런 그녀가 괴로움을 견디고자 노래를 부르며 편안함을 느꼈고, 그녀의 재능을 5살 때부터 발견했다고 보도했다. 또 지난 2007년 돌아가신 그녀의 어머니가 수잔이 콘테스트에 나가길 간절히 원해 TV쇼에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.

수잔은 "엄마는 '브리튼즈 갓 탤런트' 쇼를 좋아했고, 종종 내가 쇼에 참여하기를 원했다"며 "그러나 나는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.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콘테스트에 들어갈 용기를 냈다"고 콘테스트에 참여한 사연을 공개했다.

또 수잔은 "정말 어두운 시간을 지냈고, 우울증과 불안에 시달렸다. 그러나 어둠의 밖에서 빛이 찾아왔다"며 "나는 어머니의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었고, 그 방법은 쇼에 참여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었다"고 전했다.

　
　
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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